한지는 종이가 아닌 문화입니다.
한지는 생명의 탄생과 함께 집 앞에 금줄로 엮여져서 걸려졌고,
창살의 창호지로 은은한 달빛 조차도 품어주어 자연조명등이 되어주었으며,
할머니께서 젓갈을 내리실 때 정성의 한 자락이 되었으며, 초롱불의 심지가 되어 선비의 곁을 지켰고,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는 염지와 수의로 사용되었습니다.
한지는 생명의 시작과 끝을 같이 하는 생활이자 문화입니다.

고감 한지엔페이퍼는 인간과 소통하는 기업입니다.
언제나 같이 했지만 무심히 지나던 한지에 현대적 감각, 창조적 발상을 더하여 문화 그 자체로 발전시킴으로써
이시대 최고의 감성적 가치를 다시 만들어 내고자 함이 고감한지엔페이퍼의 목표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해주는 매개체로서의 한지, 따뜻함을 가진 인간적인 질감으로서의
한지를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함으로써 한지의 르네상스를 이끌어나가고자 합니다.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현재에 대한 냉철한 판단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읽어내고
행동함에 있어서는 우직함으로 성장을 모색하고자 노력하는 고감은 최고의 한지 제조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한지를 개발하고자 연구하는 자세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한지의 명가로서의 자부심! 고감의 오늘이자 미래입니다. 감사합니다.